수박 자른 후 보관방법과 물 빠짐 없이 오래 먹는 꿀팁

수박 보관방법

 
여름이 되면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이 냉장고에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다 먹기 어려운 수박, 자르고 나면 금세 물이 생기고 금방 무르거나 맛이 떨어지죠.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아 보관이 까다로운 과일 중 하나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수박을 자른 후 물 빠짐 없이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꿀팁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보관 중 수박의 당도와 식감을 유지하는 요령까지 함께 소개드릴게요.

 

 

수박 자른 후 빠르게 물 빠지는 이유

수박의 수분 함량

수박은 약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잘라 놓기만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수분이 겉으로 빠져나오고, 주변에 물이 고이기 쉽습니다.

이 수분이 날아가거나 산소와 접촉하면서 당도와 식감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박 보관 시 물빠짐 현상

자른 수박을 그대로 접시 위에 두면 수박 단면에서 수분이 흘러나오며 단맛이 날아가고 과육이 물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냉장고 내부의 찬 바람이 수박의 수분을 더 빠르게 증발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산화와 당도 손실

수박의 단면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화되고, 이로 인해 맛이 변질되고 쉽게 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박을 자른 후에는 바로 보관 방법을 고려해야만 제맛을 유지할 수 있어요.

수박

 

수박 자른 후 보관하는 올바른 방법

통째 보관보다 조각 보관

한 통을 통째로 냉장 보관하는 것보다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조각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각 내면 껍질도 제거하고, 먹을 때마다 꺼내 쓰기 간편해지며 공간도 절약할 수 있어요.

키친타월로 단면 감싸기

조각 수박의 단면은 키친타월로 감싸 수분 증발을 막고,
위에 랩이나 밀폐용기를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밀폐용기에 흡수지와 함께 보관

밀폐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고 수박 조각을 올려두면 수박에서 나오는 수분을 흡수해 눅눅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냉장고 안에서도 수박 특유의 아삭한 식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수박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장 보관

 

수박 보관 온도와 위치

보관 적정 온도는 3~5도

수박은 자른 후 3~5도 사이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너무 차가우면 얼어붙을 수 있고, 온도가 높으면 금방 물러지기 쉬워요.

냉장고 야채칸 활용하기

냉장고 안에서 야채칸은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고, 온도 변화가 적은 공간입니다.

수박을 보관하기에 좋은 장소이므로, 조각낸 수박은 야채칸에 넣어두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됩니다.

냉장 후 가급적 3일 이내 섭취

자른 수박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3일 이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지나면 물러지고, 냄새가 배기 쉬우므로 오래 보관하는 것은 피해주세요.

수박 쥬스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보관 팁

냉동 보관 시 주의점

많이 남은 수박은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해동 시 식감이 많이 변할 수 있습니다.

스무디나 빙수용으로 활용할 목적이라면 작게 잘라 냉동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분 후 꿀물 담그기

조금 덜 단 수박은 조각낸 뒤 꿀물이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 냉장 보관하면
새콤달콤한 과일 간식으로 재탄생합니다.

단맛도 올라가고 수분도 유지되죠.

껍질은 버리지 말고 활용

수박껍질은 김치나 장아찌, 찌개 재료로도 활용 가능하므로 통째로 버리지 말고
깔끔하게 손질해 냉장 보관해두면 부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박 보관 시 자주 하는 실수

껍질 채로 랩만 씌우기

껍질이 있는 수박을 잘라 랩만 씌우는 건 공기 차단이 불충분하고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합니다.

단면은 반드시 흡수지로 감싼 후 밀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시 위에 그냥 놓기

자른 수박을 그냥 접시에 두고 보관하는 것은 수분이 빠지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랩이나 밀폐용기로 꼭 덮어두어야 합니다.

온도 높은 곳에 보관

먹다 남은 수박을 잠깐 밖에 두었다 냉장 보관하는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며 보관 기간도 짧아집니다.

바로 냉장 보관이 원칙입니다.

껍질 채로 랩만 씌우면 공기 차단이 불충분하고 수분 증발을 막지 못합니다.

 

글을 마치며

수박은 여름철 시원하고 달콤한 대표 과일이지만, 자른 후 보관을 잘못하면 금세 식감이 무르고 맛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흡수지와 밀폐용기, 야채칸 보관 같은 간단한 방법만 잘 지켜도 수박을 더 신선하고 맛있게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수박 하나 사면 끝까지 아삭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보관 꿀팁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