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 후 관리방법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려면 꼭 읽어보세요

사랑니 발치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 겪게 되는 치료 중 하나입니다.

저도 사랑니 발치를 두 번 경험했는데요.

한 번은 출혈과 염증으로 한 달 넘게 치과를 다니며 힘들게 치료를 받았고, 또 다른 한 번은 세 개를 한 번에 뽑았는데도 아무 문제 없이 회복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사랑니는 위치와 상태에 따라 발치 난이도가 달라지고, 발치 후 관리에 따라 회복 속도도 달라집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 후 집에서 꼭 해야 할 관리법과 치과에서의 사후처치 방법을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사랑니 발치, 왜 힘들었을까?

사랑니의 위치와 형태가 회복에 영향을 줍니다

사랑니는 대부분 구강 안쪽 깊은 곳에 나며, 경우에 따라 매복사랑니일 수 있습니다.

뿌리가 굉장히 깊거나 잇몸 아래에 숨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발치보다 훨씬 복잡한 시술이 필요하다고해요.

저처럼 매복사랑니를 발치했을 땐 잇몸을 절개하고, 마취도 여러 번 해야 했습니다.

수술처럼 진행되는 매복 사랑니 발치

단순히 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잇몸 절개후 사랑니를 발치하고, 봉합(꼬매는)하는 힘든 과정이에요.

그러다 보면 수술 직후처럼 통증과 부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었어요.

이럴 때는 병원에서 항생제나 진통제를 처방받고, 꾸준히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반면, 간단한 발치는 회복이 빠릅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사랑니 3개를 한 번에 뽑았는데, 모두 부분 매복이나 이미 잇몸 위로 올라온 치아였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출혈도 거의 없었고, 하루 이틀만에 음식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랑니 상태에 따라 회복 과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몸소 느꼈죠.

사랑니 발치 후 병원에서의 관리

출혈과 통증은 병원에서 확인받아야 합니다

발치 후 하루 이상 출혈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치과에 다시 방문해야 합니다.

저도 밤새 피가 멈추지 않아 다시 병원을 찾았고, 지혈조치와 염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염증 관리와 소독이 중요합니다

발치 후 2~3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염증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매복치아나 절개 부위가 있는 경우에는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꾸준한 내원이 필수입니다.

제 경우에도 한 달 가까이 매주 치과를 다녔고, 그 덕분에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처방약은 끝까지 복용해야 합니다

진통제나 항생제를 처방받았다면 꼭 복용 지시대로 끝까지 드셔야 합니다.

통증이 사라졌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염증이 재발하거나,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항생제는 중간에 멈추면 균이 더 강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집에서의 기본 관리법

냉찜질은 24시간 이내에 집중적으로

발치 후 24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과 붓기를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찜질 팩을 수건에 싸서 15~20분 간격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24시간 이후에는 냉찜질보다는 따뜻한 찜질로 전환해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양치질과 구강 청결 관리

발치 당일은 피가 섞인 침이 나올 수 있고, 양치질은 피해야 합니다.

다음 날부터는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상처 주변을 피해 양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권한 가글액이나 식염수로 입을 헹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강하지 않게 조심해서 가글 해야해요.)

음식 섭취 시 주의사항

첫번째 매복사랑니 발치시는 발치 당일 마취가 풀리면서 통증이 있어, 음식을 먹기가 어려웠어요.

 

그 후 며칠간은 미지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었고, 빨대를 사용하거나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어요.

또한, 발치 하지 않은, 상처 부위 반대쪽으로 씹는 습관을 들였어요.

이런 경우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피가 멈추지 않을 때

24시간 이상 계속해서 피가 난다면 단순한 출혈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피가 마르지 않고 침 삼킬 때마다 나오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치과에 가서 지혈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입에서 고름 냄새가 날 때

상처에서 고름이 생기면 입에서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이때는 염증이 깊이 퍼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구강 청결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치과에서 소독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저도 이 증상이 생겨 염증이 다 가라앉을때까지 치과에 내원했었어요.

열이 나고 붓기가 가라앉지 않을 때

발치 후 붓기는 2~3일 내에 점차 가라앉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붓기가 심해지고 열이 동반된다면,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도 치과에 가서 상태를 진단받고, 필요 시 항생제나 추가 시술을 고려해봐야해요.

사랑니 발치, 병원 선택도 중요합니다

전문성과 경험 많은 치과 선택

사랑니 발치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수술에 가까운 시술이기 때문에, 경험 많은 의사와 장비가 잘 갖춰진 치과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매복사랑니의 경우에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

치과 치료 후라도, 사후관리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곳으로 선택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내게 맞는 진료 스타일인지 확인

사랑니 발치는 단순히 이를 뽑는 것이 아니라, 이후 관리와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충분히 설명해주고, 환자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의사 선생님인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됩니다.

 

 

글을 마치며

사랑니 발치는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회복까지의 과정이 길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치료입니다.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려면 병원 선택도 중요하고, 발치 후 관리 역시 병원과 집에서 모두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출혈이나 염증, 열이 동반된다면 절대 참지 마시고, 즉시 치과에 내원해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한 회복을 기원합니다.